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도쿄,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참가에 필요한 예산을 항목별로 쪼개고, 도시별 범위·환율 변수·절약 팁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얼마나 들까요?"라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답하는 가이드입니다.
▲ 메이저 마라톤 참가 비용 한눈에 보기
목차
- 1. 개요: 왜 예산 계획이 중요한가
- 2. 비용 항목 총정리(12가지)
- 3. 도시별 예산 범위(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도쿄)
- 4. 예약 타임라인과 가격 곡선
- 5. 항공권·숙소 절약 팁(현실적인 방법만)
- 6. 환율·결제·해외여행보험 체크
- 7. 장비·의류·영양제 비용 현실화
- 8. 훈련·의료·물리치료 예산
- 9. 예산 시나리오(절약·표준·프리미엄)
- 10. 놓치기 쉬운 숨은 비용
- 11. 체크리스트(결제·서류·현지 이동)
- 12. 결론: 숫자보다 중요한 것
1. 개요: 왜 예산 계획이 중요한가
메이저 마라톤은 참가권만 당첨되면 끝이 아닙니다. 항공·숙소·현지 교통·식비·보험·장비·훈련 등 복수의 비용이 "분산 결제" 형태로 나타납니다. 미리 항목 화하고 상한선을 정하면, 준비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환율·성수기·대회주간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도시별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 예산은 시간표와 함께 설계해야 흔들리지 않습니다
2. 비용 항목 총정리(12가지)
필수와 선택 항목을 구분해 과잉 지출을 막습니다.
- 참가비 (일반/자선/패키지 포함 여부)
- 항공권 (수하물·좌석 지정·변경료)
- 숙소 (세금·리조트피·조식 포함 여부)
- 현지 교통 (공항-도심, 대회 셔틀, 지하철 패스)
- 식비 (카보로딩, 레이스 후 회복식)
- 장비 (레이싱화, 보강화, 시계, 의류, 우비)
- 보충/영양 (젤, 염분정, 전해질, 카페인)
- 보험 (여행자보험·의료·휴대품)
- 훈련/의료 (체형교정, 테이핑, 마사지, 피팅)
- 통신 (eSIM/포켓와이파이)
- 관광/기념품 (엑스포 쇼핑, 공식 굿즈)
- 예비비 (환율·돌발 상황 대응 10~15%)
▲ ‘필수 vs 선택’ 구분이 핵심
3. 도시별 예산 범위(보스턴·런던·베를린·시카고·뉴욕·도쿄)
다음 범위는 항공+숙소(3~5박)+참가비+기본 식비+현지교통을 합한 "러너 1인 기준"의 대략적 가이드입니다. 여행 성수기·출발 도시·환율·숙소 등급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스턴
- 특징: BQ(기준기록) 진입자 다수, 학기·행사 시즌 겹치면 숙박비 급등
- 범위: 중간 예산 기준으로 상위권(숙소·식비 비쌈)
런던
- 특징: 자선참가 비중 높고, 중심가 숙소·교통비 비싸지만 대중교통 편리
- 범위: 상위권(숙소·교통·식비가 평균 이상)
베를린
- 특징: 기록 도전 성지, 비교적 합리적인 숙소·식비
- 범위: 중간~하위(유럽 내에서는 가성비 우수)
시카고
- 특징: 평지·응원 좋음, 도심 호텔 가격은 주간 변동 큼
- 범위: 중간(타 미주 대도시 대비 합리적일 때 많음)
뉴욕
- 특징: 세계 최대 규모, 대회 주간 숙소·식비·교통 모두 고가
- 범위: 최상위(예산 압도적, 조기 예약 필수)
도쿄
- 특징: 한국 출발 접근성 우수, 물가·교통 효율 좋아 전체 비용 안정적
- 범위: 하위~중간(항공·숙소 조합에 따라 매우 효율적)
4. 예약 타임라인과 가격 곡선
"언제 예약하느냐"가 곧 "얼마를 아끼느냐"입니다.
- 항공: 3~6개월 전 탐색, 8~10주 전 확정이 다수 노선의 합리 구간
- 숙소: 대회 공지 직후 얼리버드(취소 가능 요금)로 홀딩 → 4~6주 전 재비교
- 참가권: 추첨 결과 즉시 항공·숙소 임시 홀딩(무료취소 옵션 활용)
5. 항공권·숙소 절약 팁(현실적인 방법만)
- 항공: 직항 vs 경유 총소요·피로도·수하물 포함가 비교(경유 1회가 보통 최적)
- 숙소: 역세권 1~2정거장 떨어진 곳, 조식 포함 vs 근처 마트/카페 비용 비교
- 세이브: '무료취소'로 우선 홀딩 후 가격 하락 감지 시 변경
- 동행: 2~3인 동일 일정이면 트윈룸·아파트먼트형이 절약
6. 환율·결제·해외여행보험 체크
- 환율: 분할 환전(여러 번 나눠서)으로 평균단가 안정화
- 결제: 해외수수료 낮은 카드 1~2장 + 현금 소액
- 보험: 달리기 활동 보장, 상해·치과 응급·휴대품 특약 확인
7. 장비·의류·영양제 비용 현실화
구매보다 "교체 타이밍"이 예산을 좌우합니다.
- 레이싱화: 대회 2~3주 전 동일 모델로 교체(적응 완료 상태 유지)
- 의류: 방풍/방수 상의 1벌 + 레이어링으로 기온 변수 대응
- 영양: 젤·염분정·전해질은 국내에서 미리 테스트 후 동일 제품으로
8. 훈련·의료·물리치료 예산
부상 예방이 곧 비용 절감입니다.
- 정기 체형 체크/근막 이완: 대회 6~8주 전 집중
- 테이핑·마사지: 레이스 주간 과도한 시술 지양, 익숙한 방식만
- 대회 전 주(테이퍼): 비용보다 컨디션 우선, 수면·영양에 투자
9. 예산 시나리오(절약·표준·프리미엄)
러너 1인, 3~4박, 아시아 출발 가정(참가비 제외한 나머지 지출의 상대 비교 예시)입니다. 실제 금액은 환율/출발 도시/성수기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 절약형: 경유 항공, 역세권 1~2정거장 숙소, 조식 미포함 → 대중교통+마트/테이크아웃
- 표준형: 직항 or 짧은 경유, 도심 숙소(취소 가능 요금), 1일 1식 외식
- 프리미엄형: 직항·좌석업그레이드, 메인 코스 도보권 호텔, 전문 마사지 예약
10. 놓치기 쉬운 숨은 비용
- 도시세·리조트피(현장 결제)
- 공항 이동 시 택시/공유차 요금 급등(심야·우천 시)
- 수하물 초과/운동용품 부피 요금
- 엑스포 굿즈 충동구매(상한액 미리 정하기)
11. 체크리스트(결제·서류·현지 이동)
- 결제: 해외수수료 낮은 카드, 현금 소량, 모바일 지갑 등록
- 서류: 여권 유효기간, ESTA/eTA/전자비자, 보험증권 PDF
- 현지 이동: 공항-도심 이동 동선, 레이스 아침 지하철 첫차 시간
- 대회: 배번호 수령 시간·위치, 스타트 웨이브, 사후 픽업 동선
12. 결론: 숫자보다 중요한 것
예산은 계획이고, 계획은 자유를 줍니다. '얼마'가 중요한 만큼 '언제·무엇을 기준으로' 결정할지를 정하면 준비 과정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목표 기록과 여행의 만족도를 함께 잡으려면, 숙소 위치와 수면·영양 품질에 우선순위를 두고, 나머지는 체크리스트로 통제하세요. 숫자 뒤에는 '완주 후의 나'가 있습니다. 그 가치를 중심에 두면, 돈은 도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