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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 난청과 이명

돌발성 난청의 초기 대응법(이명 동반, 양방 진단, 한방 병행)

by 온전한정신과육체 2025. 7. 16.

필자는 돌발성 난청을 갑자기 겪었습니다. 귀 먹먹함과 이명, 어지러움이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심했습니다. 1차적으로 이비인후과를 내방하여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하였으나 회복이 되지 않아 2차적으로 양방과 한방을 병행하였습니다. 현재 많이 회복되어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불청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독자님들에게 이 글이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돌발성 난청은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청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이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그리고 양방 치료와 한방 병행 치료의 적절한 선택이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돌발성 난청의 정의와 원인, 양방 진단 절차, 그리고 한방 치료의 병행 효과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봅니다.

돌발성 난청이란? (이명 동반)

돌발성 난청은 갑자기, 특별한 외상 없이 한쪽 귀 또는 양쪽 귀의 청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이내에 발생하며, 흔히 함께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귀먹먹함, 균형감각 이상, 그리고 ‘삐-’ 소리나 ‘웅-’ 소리가 들리는 이명이 있습니다. 이명은 돌발성 난청의 주요 동반 증상 중 하나로, 환자에게 심리적 불안감과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바이러스 감염, 내이 혈류 장애, 면역 이상 반응,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만성 피로, 과도한 소음 노출, 정신적 스트레스가 돌발성 난청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매우 중요합니다. 빠른 대응 없이 방치할 경우, 영구적인 청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명이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양방 진단과 치료 절차 (정확한 원인 파악)

돌발성 난청의 양방 치료는 신속한 진단과 정확한 원인 파악을 목표로 합니다. 먼저 병원을 방문하면 기본적인 청력검사인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그리고 필요시 이음향방사검사나 ABR(청성뇌간반응검사) 등을 통해 청력 손실의 범위를 측정합니다.

의사는 청력 저하의 양상과 병력 청취를 바탕으로 돌발성 난청을 진단하게 되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해 MRI나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청신경종양과 같은 심각한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과정이 중요합니다.

양방 치료에서는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약물요법이 1차 선택입니다. 경구약이나 고막 내 주사 방식으로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여 내이의 염증을 줄이고 혈류를 개선시키는 치료입니다. 이 외에도 혈류개선제, 항바이러스제, 비타민제, 이뇨제 등이 병용될 수 있습니다.

초기 2주 이내의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예후를 결정하며, 치료 시작이 늦어질수록 청력 회복률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통계적으로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70~80%까지 청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한방 치료 병행의 효과 (침, 한약, 생활요법)

돌발성 난청 환자들 중 일부는 양방 치료의 한계를 느끼거나 보완적인 치료를 위해 한방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양방 치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이명이 지속될 경우 한방치료의 병행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돌발성 난청을 '풍사(風邪)'에 의한 기혈 순환 장애로 보고, 침, 뜸, 한약 등을 통해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침 치료는 귀 주변 경혈점(예: 이문, 청회, 예풍, 풍지 등)에 자침 하여 혈류를 개선하고 내이 기능을 강화합니다.

한약은 개인 체질과 병증에 맞춰 처방되며, 대표적으로는 보혈강음탕, 오령산, 가미온담탕 등이 활용됩니다. 이러한 한약은 청신경의 손상을 완화하고, 이명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명상, 이완 요법, 수면 관리, 균형 잡힌 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 관리는 매우 중요하며, 실제로 이명과 난청 증상의 악화를 방지하는 핵심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한방 치료는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양방 치료 이후 보완적으로 병행할 때 효과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치료 전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맞는 통합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명을 동반한 돌발성 난청은 양방의 정확한 진단과 스테로이드 치료가 기본이 되며, 필요에 따라 한방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회복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고, 치료 과정에서 생활습관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